27일 오 시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울시·자치구 현안회의'에서 폼염 등으로 고생하는 코로나19 현장 직원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을 때 검사를 두려워하는 아이를 태운 차가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몇 번의 드라이브스루를 오간 후 결국 무사히 검사를 받았다"며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검사소였기에 아이의 검사가 더욱 수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간 확보 등 개소의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족 단위 검사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는 그 효용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는 서초구에서 2곳이 운영 중이며 은평구에서도 곧 개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시설에 인력지원을 해 준 수도방위사령부 방문 시 폭염 물품부족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그동안 자치구로 지원된 폭염대비 물품구매를 위한 특별교부금의 조속한 집행을 부탁드리고 필요 시 시에서도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이성 구로구청장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물러나지 않을 각오"라며 "최일선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자치구에 서울시도 지속적인 성원, 응원,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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