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휴가 후 만나뵐 생각"
"캠프 4인 징계? 바람직한 건 아냐"
"캠프 4인 징계? 바람직한 건 아냐"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입당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측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선거는 8개월 이상 남았지 않나. 긴 마라톤이다"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저 사람(자신)이 트랙 밖에서 뛸지, 뛰다 들어올지, 몇번 라인을 고수해 갈지 방향을 잡아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외연확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는 "입당을 하는 선택을 한다고 해서 외연확장 노력을 안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외연확장이 다른게 없다. 대한민국 국민 다 똑같은 분들이다"라면서 "상식적인 생각 갖고계신 모든 국민을 하나로 묶어 상식을 복원하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함께 모시고 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보수·진보·중도, 이런 것보다는 뜻 함께하는 분들과 어느 정당에 가든 밖에 있든 다 똑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캠프에 많이 합류했다는 시각에 대해선 "다양한 분들을 모시다보니까"라면서 "저는 누가 김종인 위원장과 가까운지를 잘 모른다. 좀 넓게 추천을 받아서 하다보니까 그런 인연도 있었나보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김종인은 가까운 시일에 한번 만나 뵙겠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휴가를 가신 모양인데, 다녀오시면 뵐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당협위원장 4명에 대한 징계를 검토한다고 한데 대해선 "공당이기 때문에 그런말이 나올법도 하다"면서도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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