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배드민턴 샷 할때마다 'F 욕설'..中 선수들 한국선수에 만행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08:02

수정 2021.08.02 10:17

천칭천 우리선수에게 F로 시작되는 욕설한 의혹
자신의 SNS에 "오해하게 해 미안" 글 올려
[파이낸셜뉴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배드민턴 선수 천칭천. /사진=로이터뉴스1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배드민턴 선수 천칭천. /사진=로이터뉴스1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중국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과의 경기 때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나온 기합 소리가 욕설이었다는 것이다.

오늘 2일 KBS보도를 살펴보면 지난달 27일 D조 3차전 김소영-공희용과의 경기에서 천칭천-자이판조는 득점 때마다 천칭천이 기합 소리를 냈다.

관중 없는 경기장이라 더 분명히 들린 이말은 욕설로 추정된다.

영어로 F로 시작되는 그런 말로 시작하는 욕설이라고 KBS는 전했다.

이 욕설을 알아챈 홍콩과 타이완 등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천칭천은 자신의 SNS에 "오해하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경기를 이기려고 독려한 것 뿐인데 발음이 안 좋았다"고 썼다.

반대로 중국 팬들은 비판보다 천칭천을 응원했다.

'올림픽 종달새'란 별명을 붙여주는가 하면, 영어로 'Watch out', 상대에게 조심하라고 알려준 배려라며 문제없다는 반응까지 보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준결승에서 우리 선수들을 다시 만난 천칭천은 또 비슷한 말을 했다.

배드민턴 김소영, 공희용이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칭천, 자이판과 경기를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사진=뉴스1
배드민턴 김소영, 공희용이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칭천, 자이판과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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