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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北 한미훈련 중단 요구에 "예정대로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1:21

수정 2021.08.02 11:2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취소를 요구한 것에 대해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합동훈련 논란이 있다. 이번 훈련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전투지휘소로 대체 실시될 예정"이라며 "대규모 기동훈련은 이미 하지 않고 있고, 코로나 상황과 한반도 프로세스를 감안해 맞게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부장이 말한대로 적대적 훈련이 아니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면서 "기동훈련 없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이다. 전시작전권 회수를 위한 완전한 운용능력 검증의 팔수적 훈련이다.
남북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없는 자리였다고 한다. 참 특이한, 마치 특수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갑자기 예고없이 집행하듯 입당했다"면서 "당 대표를 노골적 무시한 행위가 아닌지 해석이 나온다.
그런데 이 분이 없는 사람들은 부정식품 싸게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불량식품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단속했는데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윤석열 후보는 불량식품에 대해 생각이 다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완전히 사람이 먹으면 병 걸리고 죽는 것이라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는 게 없는 사람은 그 아래라도, 그러니까 품질 기준선의 아래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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