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행복행'(行) 특판전 31일까지 개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이 소공인·사회적기업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 대구공항은 김포, 정추, 광주공항과 함께 소공인·사회적기업 등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을 위해 '바이 소셜'이라는 주제로 공항 내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가치행복행'(行) 특별판매전은 전년도 김포·김해·제주 등 국내 거점공항 개최에 연이어 중소공항으로 확대,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김포·청주·대구·광주공항 등 4개 공항에서 30일간 운영되며, 95개 기업이 참가, 300여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공사는 특별판매전의 성공운영을 위해 임대료 면제, 인건비·시설물 설치 지원 등 참여기업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가치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중 가격보다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공사는 사회적기업과 협업한 기획 상품, 선물세트 등을 이번 판매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역농가 등과 협업한 기획상품의 경우 판매수량만큼 공사가 추가 구매, 지역사회에 기부할 방침이다.
최성종 대구공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 점포별 매 시간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해 여객 혼잡에 따른 감염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면서 "이외 오프라인의 한계를 보완한 온라인 판매도 이달 중 병행해 바이소셜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치행복행'(行) 브랜드를 출범했으며, 김포공항 등 전국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소공인·사회적기업 전용 상설매장, 샵in샵 등 공항입점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소공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손창완 공사 사장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들이 이번 판매전을 계기로 공항 진출과 고객들의 가치소비를 통한 인식전환 등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일회성 단발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공사에서 운영 중인 샵in샵, 상설매장 등 다양한 공항 입점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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