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화합으로 공동체 정신 회복, 마을 고유 청정자원 관리·보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주민 참여와 화합으로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마을 고유의 청정자원을 관리·보전하기 위해 '청정전남 으뜸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정성평가를 도입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5년간 '청정전남 으뜸마을' 3000곳 만들기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사업 계획부터 사업추진, 사후관리까지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도는 1년차 사업으로 지난 3월 1000개 마을을 선정해 인식 전환, 환경 정화,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출발 단계인 가운데 '담양읍 뚝방마을 벽화그리기', '곡성읍 구원마을 마을입구 화단조성'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마을 정비에 따른 주민 삶의 질, 행복지수 향상과 함께 자발적 공동체가 결성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올해 1차 사업지를 대상으로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1차 이미지 평가와 2차 우수사례지 평가로 나눠 이뤄져 연말에 우수 시·군 6곳과 우수 마을 50개소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성평가위원회를 구성, 1차 이미지 평가 대상지로 시·군 추천을 받아 각 4개소씩 88개소를 선정했다. 앞으로 평가 방향, 일정 등을 조율한 후 11월까지 시·군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 제시, 주민의견 수렴, 우수 으뜸마을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타당하고 좋은 평가가 뒷받침돼야 지역 주민의 참여 의지가 높아질 것"이라며 "으뜸마을 사업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더욱 견고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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