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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서 그리스 선수 4명 확진... 첫 집단감염 발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4 16:57

수정 2021.08.04 16:57

아티스틱스위밍 선수 4명·관계자 1명
올림픽 관계자 감염 300명대 돌파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집계를 시작한 지난 1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페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 4명과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5명은 선수촌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선수촌에서 생활한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단 12명 중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선수촌 외부의 숙박 요양 시설이나 대기시설로 옮겨졌다. 또 다른 종목 선수들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는 선수들이 전원 격리되면서 아티스틱스위밍 ‘듀엣’과 ‘팀’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들을 포함해 대회 관계자 1명과 자원봉사자 4명, 업무위탁 직원 19명 등 총 29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22명이 됐다.
다카야 마사노리 조직위 대변인은 “집단 감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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