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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측, 이재명 직격.."2004년 음주운전 사고로 875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7 09:30

수정 2021.08.07 09:30

이재명, 2004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처분
"2004년 음주운전 사고로 875명 사망"
이낙연측 "음주운전 횟수 아닌 자체로 문제"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나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나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측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재차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의 '음주운전 재범' 의혹이 강하게 일자 이 지사측은 100만원 이하 벌금 내역까지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또 다른 대선주자들에게도 '100만원 이하 범죄기록'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이 전 대표측은 "서툰 밑장빼기로 음주전과의 심각성을 흐리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음주운전 횟수'가 아니라 '음주운전 전력' 자체가 대선 후보로서 결격사유라는 지적이다.

6일 이낙연 필연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이 지사측을 향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2004년에 음주운전을 한 전과가 있고 대통령직에 요구되는 엄격한 도덕성에 비춰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두번이 아닌 한번이라고 결코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다. 잠재적 살인행위다"라며 "지난해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1만7247건이었고, 287명의 아까운 생명이 사망했다.
이재명 후보가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른 2004년에는 2만5150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음주운전 전과로 인한 공직후보자의 자격 문제를 한번이냐 두번이냐 하는 것으로 이슈를 전환해보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이재명 캠프의 그런 태도가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하고 있다.
그 해 2004년에도 875명이 안타깝게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경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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