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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의 한미연합훈련 비난에 "적대 의도 없는 방어 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1 08:58

수정 2021.08.11 08:58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AP뉴시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북한의 비난이 이어지자 특별히 내놓을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인 성격이며 북한을 적대할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훈련 비난 담화에 대해 “특정하게 반응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맹과) 연합 군사훈련은 사실상 전적으로 방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복적으로 이런 입장을 밝혔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여정은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 사전연습을 시작한 10일 아침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한국)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11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도 담화를 내고 “대결을 택한 남쪽이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라이스는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을 상대로 어떤 적대적인 의도도 숨기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 동맹에 따라 여전히 한국의 안보와 우리의 연합 방위 태세를 위해 헌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넓게는, 최근 몇 주 동안 말해왔듯 우리는 남북 대화를 지지하며 남북 간 관여에 찬성한다"고 지적한 뒤 이를 위해 한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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