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추인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임은 분명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국익을 위한 대일 외교 노선을 공고히 하되, 일본으로부터 과거 잘못에 대한 인정과 피해자들 대한 진심 어린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훼손하는 망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역시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보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현재 생존해 계신 피해 할머니는 14명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드려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큰 용기로 그날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먼저 세상을 떠나신 피해자들의 영면을 기린다"며 "국민의힘은 피해자들이 명예를 회복하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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