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3 14:38

수정 2021.08.23 14:38

태풍 및 집중호우 예상되는 부산·충남·전남·경남 지역
정부대전청사
정부대전청사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23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 유입 등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부산, 충남, 전남, 경남 지역에 오후 2시부로 산사태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이날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3∼24일 태풍과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결과에 따르면 충남, 전남, 경남, 부산 지역에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220㎜이상의 강우가 예측된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철저한 사전대비에 나섰다.

산림청은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다시 한번 더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산사태 위기경보의 추가 상향 발령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달라"면서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