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33명으로 직전 조사 결과(11명)보다 늘었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주요국의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8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심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했다. 9월 국내 채권금리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32명으로 전월(21명) 대비 11명이 늘었다.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즉 채권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직전보다 많아졌다는 얘기다.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수는 4명으로 전월보다 10명 줄었다.
다만 9월 64명이 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전월 조사(65명)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다음달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27명으로 전월(20명) 보다 7명이 늘었다.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9명으로 전월(74명)보다 5명이 줄었다.
금투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를 상회하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추가적인 물가상승이 예상돼 9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