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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비 피해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4 10:46

수정 2021.08.24 10:46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
지난 23일 밤부터 전북 전주시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3일 밤부터 전북 전주시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전북에서는 아파트 외벽 축대가 훼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부 비 피해 신고는 21건이 접수됐다.

오전 8시13분께 고창군 교촌리 한 아파트 외벽 축대가 일부 훼손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부안군과 고창군, 정읍시에서는 주택과 창고 등 21곳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8시와 9시 사이에 집중된 비로 피해가 잇따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누적 강수량은 임실 114.5㎜, 부안 96.5㎜, 정읍 93.1㎜, 김제 70.5㎜, 부안 69.7㎜, 임실 68.8㎜, 고창 56㎜, 전주 51.9㎜ 등이다.


고창·부안·정읍·임실·장수·순창에는 호우경보, 그 외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는 호우특보 상황에 따라 이날 오전 5시2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뒤 호우가 이어지자 오전 7시50분부로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전북도 13개 협업부서와 시·군 공무원 등 972명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현재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됐고 다음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와 급경사지,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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