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곳곳에서는 밤사이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도로 및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크고 작은 시설 피해신고가 충남소방본부에 모두 70여건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충남지역 평균 강우량은 84.3㎜이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예산으로 171.1㎜를 기록했다. 충남도가 집계한 피해는 이재민 2명, 도로침수 6건, 주택·상가침수 36건 등이다. 충남지역 여객선 7개 항로중 3개 항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도립공원 3곳과 캠핑장 2곳도 통제중이다.
밤사이 9.5㎜의 비교적 적은 량의 비가 내린 대전에서는 밤사이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1일 오전 7시30분 현재 충남 홍성과 예산, 아산, 보령 등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강풍·풍랑주의보 등은 대부분 해제됐다. 비는 오후부터 차차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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