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디자인진흥원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기술과 감성이 더해진 디자인을 선보인다.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변화의 물결 속에 미래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장, 김현선 총감독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에서 열린다. 또한 홍보대사 알렉사도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주관방송사 광주MBC의 각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디-레볼루션'은 디자인과 혁명을 뜻하는 '레볼루션'의 합성어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는 뜻을 담았다.
행사는 5개의 본전시와 1개의 특별전, 4개의 기념전, 국제컨퍼런스, 온·오프라인 마켓, 디자인체험 및 이벤트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번 전시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 개 국가, 421명의 작가와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총 1039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국제화', '대중화', '산업화'라는 큰 틀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라는 이슈에 맞춰 담론 형성과 함께 실질적인 산업화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현선 총감독은 "디자인을 통해 과거-현재의 대화, 미래의 지평을 넓히고, 변화와 다름을 포용하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다"며 "이미 디자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혁명과 일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치유의 순간들을 비대면, 비접촉 등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표현해 냈다"라고 강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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