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조은효 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6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주 중으로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이 이끄는 IAEA팀은 도쿄에서 일본 원자력규제청과 경제산업성, 외무성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내 본격화할 오염수 방류에 관한 사전 회의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물을 방류하는 모든 작업이 국제적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일본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IAEA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에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한 상황이다. 조사단은 오는 9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IAEA는 이번 발표에서도 오염수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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