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쿠팡-LG화학, 손잡고 폐기물로 재생원료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9 18:30

수정 2021.09.09 18:48

이영상 쿠팡 법무 담당 부사장,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 서중식 LG화학 폴리올레핀사업부장 전무(왼쪽부터)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이영상 쿠팡 법무 담당 부사장,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 서중식 LG화학 폴리올레핀사업부장 전무(왼쪽부터)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은 LG화학과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쿠팡은 고객과 물류센터로부터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원료로 만든다.

쿠팡과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쿠팡은 로켓프레시 이용고객이 비닐과 완충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반납할 수 있도록 무료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운영 지역인 세종시 거주 고객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프레시백'에 넣어 반납할 수 있다.


쿠팡은 고객들로부터 회수한 폐기물과 물류센터에서 사용한 팔레트 포장 폐기물을 LG화학으로 운송한다.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만들어 쿠팡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팡과 LG화학은 향후 협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프라 및 기술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고객경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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