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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10년만에 이집트 방문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3 22:52

수정 2021.09.13 22:52

두나라 정상 시나이 반도 휴양지에서 회동 예정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의 총리 집무실에서 열릴 주간 내각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의 총리 집무실에서 열릴 주간 내각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이집트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1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은 바삼 라디 이집트 대통령실 대변인이 압델 파타은 엘시시 대통령이 이날 시나이 반도 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베네트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가 이집트를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 국가 중 최초로 이스라엘과 수교했다.

극우성향의 야미나당을 이끌던 베네트는 지난 6월 이스라엘 총리에 당선됐다.


두 나라 정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 과정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는 지난 5월 11일간 전쟁을 치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을 중재한 바 있다. 당시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260명 이상, 이스라엘인 13명이 사망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두 정상이 또 중동에서의 이란의 영향력과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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