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접수를 13일부터 시작하면서 사용처가 병원-약국 등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가맹점 기준 연 매출 10억원 제한이 해제돼 병원, 약국, 안경점, 학원, 의류점 등으로 사용 폭이 넓어졌다. 프렌차이즈 가맹점인 편의점-제과점-카페-치킨집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대형마트(농협 하나로마트) 내 임대매장도 마찬가지로 국민지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홈쇼핑과 대형마트 및 대형 외국계 매장, 백화점과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과 사행산업, 대형 배달앱, 면세점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안양시는 13일부터 시작된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에 따라 31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전용창구 및 코너를 개설,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오프라인 신청도 첫 주에 한해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요일제가 적용된다. 첫날인 13일 월요일은 주민등록상 출생년도 끝수가 1-6인 경우가 해당되며,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시민은 해당 요일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안양사랑페이’로 국민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신용 및 체크카드로 사용을 원하는 경우는 카드 해당 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6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신청은 11일자로 요일제가 해제돼 출생년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경영난 극복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급된다. 소득하위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29일까지이고 관할 주소지 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는 금액은 환수된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13일부터 시작되는 오프라인 신청을 차질 없이 준비해 민원인이 최대한 편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추석연휴기간 공직자부터 이동 최소화에 솔선하고,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자고 당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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