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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수출 34개월만에 200억달러 돌파…반도체 4개월연속 100억달러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11:00

수정 2021.09.14 11:00

산업부, 8월 ICT 수출 202억7000만달러, 수입 113억8000만달러, 무역수지 88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

ICT 8월 수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ICT 8월 수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파이낸셜뉴스]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34개월만에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8월 수출액 중 1위를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202억7000만달러, 수입 113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8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ICT 수출(202억7000만달러)은 전년 동월대비 33.2% 늘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개월 연속 30%대 성장세다.
최근 수출은 5월 177억3000만달러(27.4%↑), 6월 193억달러(29.1%↑), 7월 195억달러(30.2%↑)를 기록했다.

올해 8월 수출은 역대 8월 중 1위 규모이며, 역대 월별 수출 2위에 해당된다.

8월 수출 순위는 2021년 202억7100만달러, 2018년 201억7000만달러, 2017년 174억8000만달러 순이다.

일평균 수출액도 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6억9000만달러 대비 27.4% 증가하며, 역대 8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는 모바일, 컴퓨터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8월 수출 117억9000만달러(42.2%↑)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2억1000만달러(22.4%↑)로 모바일 등 수요확대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호조세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본격 출시로 11억8000만달러(67.7%↑)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16억9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중국(홍콩 포함, 36.3%↑), 베트남(18.2%↑), 미국(41.7%↑), 유럽연합(22.1%↑), 일본(33.8%↑) 등 주요국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8월 수출액은 96억7000만달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세로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은 32억6000만달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미국(24억6000만달러)도 반도체·2차전지 등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10억달러, 일본 3억6000만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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