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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블록체인 컨퍼런스 지도…중국계 가상화폐·블록체인 전문 펀드 주최자로 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18:54

수정 2021.09.14 18:54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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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 중앙은행이 금융 기관에게 가상화폐 관련 경고를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가 지도(指导)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가상화폐·블록체인 투자 전문 펀드인 7 O’Clock Capital이 컨퍼런스 주요 기획 기관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북경에서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9회 중국중소기업투융자교혁회 및 금융 교역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열렸다.

블록체인 컨퍼런스 지도 기관은 중국국가발전및개혁위원회, 중국인민은행, 중국공업및정보화부,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중국증권회 등이다. 주최 기관은 중국 중소기업협회, 중국은행협회, 중국선물협회가 있다.

운영 기관은 중국중소기업협회산업블록체인전문가위원회, 7 O’Clock Capital, BSN, Zonff Partners, Winkrypto 등이다.


컨퍼런스 참여 기관 중 7 O’Clock Capital은 가상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투자 전문 펀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기업가인 마크 큐반(Mark Cuban) 이 투자한 NFT 거래 플랫폼 Mintable, 이미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한 신원 인증 프로토콜 Litentry,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를 발명한 기업인 핸슨 로보틱스 (Hanson Robotics)의 수석 과학자 벤 괴르첼 박사가 참여한 탈중앙 인공지능 자산관리 플렛폼 SingulairtyDAO 등을 포함한다.

블록체인 컨퍼런스의 포럼 부문에서는 △블록체인 정무(政务)와 기업 서비스 △Web3.0 △디지털 금융 △NFT와 메타버스 △녹색금융 △프라이버시 컴퓨팅 △분산형 메모리 등 6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상해 푸동신구(浦东新区)에 무역, 금융, 블록체인 삼자가 연동될 수 있는 표준 체계를 세워 디지탈 인민폐 시범 구역을 설립했다.

광동성 중소기업융자(融资)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담보 없는 융자대출을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탈중앙, 가상화폐 관련 기술과 형식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과학기술원 소프트웨어 연구소 블록체인 응용 연구 실험실 부주임 우징강(武景刚) "현재 많은 지방정부가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인센티브를 내놓았고 블록체인이 응용된 시나리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관련된 표준 법규도 서서히 제정 중에 있어 이러한 상황은 기업 발전에 있어 큰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OKLink그룹의 운영총괄 량천(梁晨)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기술로 개인 금융 계좌의 데이터 안전을 실현할 수 있다"며 "web3.0는 모두에게 더 나은 데이터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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