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오트 밀크’ 옵션 도입
국내 첫 비건 햄 샌드위치도 선봬
국내 첫 비건 햄 샌드위치도 선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4일부터 식물 기반 대체 우유 '오트 밀크'를 기본 옵션으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두유를 옵션으로 한 이후 16년 만에 새로운 식물 기반 음료 베이스를 출시했다. 친환경적인 음료 제품군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의 고유 원두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메뉴와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됐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귀리를 사용해 일반 우유보다 낮은 칼로리와 당이 특징이며, 스팀시 부드러운 거품이 쉽게 발생한다. 오트 밀크는 맞춤음료 옵션과 동일하게 6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17년 '오트밀 라떼'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오트 그린 티 라떼' '리얼 넛 오트 모카' '오트 딸기 바나나 블렌디드'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등 오트 밀크를 활용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올해 4월 상시판매 제품으로 출시된 '콜드 브루 오트 라떼'는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잔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트 밀크 음료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 소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식물 기반 음료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지속가능성 중장기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환경을 생각한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초부터 식물 기반 푸드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푸드 및 음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 맛을 낸 샌드위치, 브라우니 등을 선보였다.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국내 최초로 콜드 컷 비건 햄을 사용한 샌드위치이고,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는 두유로 만든 빵에 병아리콩과 국내산 보늬밤을 활용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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