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청남도 부여군에 살고 있는 손승민(9세·가명) 군은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낙후된 한옥 집에 거주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지문은 단열이 되지 않아 폭염과 한파에 노출돼 있었고 방 한 칸은 천장 마감공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외부 재래식 화장실은 비좁고 미끄러워 지적 장애가 있는 손 군과 언어발달지연이 있는 여동생이 사용하기엔 위험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손 군과 가족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두 달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 집은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과 협력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기료를 절감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손 군은 안전하고 따뜻한 집에서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은 브랜드 가치인 '희망'을 점차 더해가자는 취지에 사회공헌비전을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로 정하고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 종료 청소년들을 위해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런런챌린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게 친환경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문제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회공헌 사업 '희망의 집짓기', 희귀난치성 질환인 고도 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365베이비케어키트'지원 사업 등을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미래의 희망인 아동과 청소년 지원에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런런챌린지'는 KB손해보험과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가 함께 시설 퇴소 후 홀로 서야 하는 청소년(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 종료 5년 이내)들이 일자리를 갖고 경제적 자립과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작한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자 200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희망의집짓기'는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KB손해보험과 밀알복지재단 및 사회적 기업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함께 가정위탁보호 대상아동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을 선정해 친환경 리모델링 지원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전북 진안군에 지은 '희망의 집' 1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6채를 완공해 사후 관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 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14년 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희망나눔기금'조성을 시작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230여 명의 환아들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KB손해보험은 미혼 한부모 가정이 경제적인 이유로 아동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사회의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365베이비케어키트'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5월 'KB희망바자회'개최를 통해 물품의 판매 수익금을 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꿈과 희망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더 나은 내일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이 KB손해보험이 사회에 약속한 기업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세상을 바꾸는 보험'으로써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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