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동영상이 등장해 경선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영상을 튼 보수단체 유튜버와 이에 항의하는 민주당 지자자 간 몸싸움이 벌이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9일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이 열리는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는 보수단체 유튜버와 민주당 지지자 간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앞에 놓인 한 트럭이 대형 전광판으로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 영상이 중계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에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지지자들은 "불법 주차 차량을 치워라"며 "동영상 빨리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량 위에서는 유튜버로 보이는 보수단체 회원이 방송을 중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이를 말리는 다른 지지자들과 경찰이 한 데 뒤섞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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