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에 '한시적 백신패스제' 건의 예정
"백신 접종자, 12시까지 식당·카페 이용"
"마스크 착용 전제로 헬스장 등 인원 확대"
"백신 접종자, 12시까지 식당·카페 이용"
"마스크 착용 전제로 헬스장 등 인원 확대"
민주당 일상회복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차 회의를 갖고 백신 접종자의 식당·카페 이용시간을 12시까지 확대하는 등 '한시적 백신 패스제도' 도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성환 TF단장은 "모두가 공감하듯 지난 1년 8개월간 고강도 거리두기 정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크고 국민 피로감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한시적 백신 패스제' 도입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시적 백신 패스제도는 식당이나 카페의 영업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2시로 늘리되, 이 시간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종교시설이나 스포츠 관람 시설, 실내 문화체육시설 등도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김 단장은 "백신 패스제 운영 기간 동안 당과 정부는 방역 전환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반영하는 등 국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의 백신 패스제 건의는 전국민 약 6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목소리도 반영됐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현재 국민 77%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고, 60%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며 "이달 말이면 접종 완료 목표치인 '국민 70% 접종'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도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위드코로나 준비를 위해 당정이 양 날개를 모두 펼친 것"이라며 "방역에 이어 일상회복에 있어서도 세계의 모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TF 중심으로 당정간 긴밀한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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