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대위 "자영업자 총궐기 유보··광화문 천막농성도 해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5 17:28

수정 2021.10.15 17:28

전국자영업자비대위 회원들이 지난 9월 9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동시 차량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자영업자비대위 회원들이 지난 9월 9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동시 차량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자영업자 총궐기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방역지침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업종 영업시간 규제와 인원제한을 완화하는 등 자영업계 의견을 소폭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15일 자대위는 소상공인연합회와 공동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대해 일부 수용한다"면서 "11월부터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일부 미흡한 조치가 해소되어 영업규제가 철폐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9일째 진행중인 광화문 천막농성을 오늘자로 해제함과 동시에 10월 20일로 예정된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 대회'를 유보하고자 한다"며 "11월초부터 시행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자영업자 비대위가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대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총궐기를 재기할지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대위는 "일상회복은 국민의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 구성이므로 자칫 총궐기가 일상회복을 지연시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반영하여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며 "자대위는 현장의 목소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생존권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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