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균 8㎍/㎥ 관측이래 최저

9월 부산의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지난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9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와 비교해 약 38% 개선된 수치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평균농도도 16㎍/㎥로 작년 17㎍/㎥보다 소폭 개선됐다.
특히 9월 부산의 초미세먼지 '좋음(15㎍/㎥)' 일수는 29일로 지난해 9월보다 7일 늘었고 '나쁨(36㎍/㎥ 이상)'을 기록한 날은 없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를 비롯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조치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저공해조치에 따라 2018년 12월 말 기준 13만3000대였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올해 9월 말 기준 8만1000대로 약 39% 감소했다. 이 외에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만8240대 보급,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0.1% 이하로 강화, 대기배출사업장 총량 관리 52곳, 소규모 사업장 저녹스 버너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지원 218대,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160개 노선 471㎞, 공사장 1475개소를 점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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