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동원이 ‘라켓보이즈’서 뛰어난 운동 신경을 한껏 자랑했다.
지난 18일 tvN ‘라켓보이즈’에 출연한 정동원은 기초 스텝 훈련인 셔틀콕 옮기기에서 정동원은 부승관과 함께 ‘에이스 매치’를 펼쳤다. 정동원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46초 97로 라켓보이즈 최단기록을 세웠다.
수비 반응 훈련인 셔틀콕 벽치기에서 정동원은 “저 자신 있다”라며 당당하게 첫 순서로 나섰으며 함께 경쟁하고 싶은 상대로 고민 없이 윤현민을 꼽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초반에 고전하던 정동원은 금세 감을 잡았다. 이어 셔틀콕 벽치기에 성공하면서 타고난 운동 신경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라켓보이즈는 첫 실전 경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0대 어머니들로 이루어진 팀 대왕벌은 승리할 시 라켓보이즈 전원의 싸인과 함께 이찬원, 정동원의 노래를 듣고 싶다며 뜨거운 팬심을 나타냈다. 이에 라켓보이즈는 “어머니들의 팬심을 이용해 이기자”라는 ‘팬심 전략’으로 정동원을 첫 세트에 출전시켰다.
윤두준과 함께 첫 세트에 출전한 정동원은 서브에 앞서 “가요?”라고 되물으며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정동원은 이어진 실책에 “이걸 못받았어”라며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15대2로 첫 세트를 내준 정동원은 “우리 2점밖에 못냈다. 그렇게 땀 흘리면서 했는데. 근데 어머니들은 땀도 안흘리고 편하게 하셨는데 15점을 냈다”며 첫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상욱, 부승관이 세 번째 세트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자 정동원은 “끝났을 때 다 같이 안아주는, 그게 너무 좋았다”며 감격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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