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비트코인 6만5000달러 돌파, ETF 상장에 사상 최고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0 23:29

수정 2021.10.20 23:32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시미언 하이먼 최고투자전략가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시미언 하이먼 최고투자전략가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미국 첫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제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0일 오후 11시 20분 기준으로 개당 6만5898.11달러(약 7743만원)에 거래되어 24시간 전과 비교해 5.45% 올랐다. 이는 과거 가상자산 투자 붐이 한창이었던 지난 4월 6만4899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미국에서는 자산운용사인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19일 처음으로 상장되어 4.5% 상승한 4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 상품의 가격 등락에 따라 수익률을 연동한 일종의 지수펀드다.
비트코인 ETF의 등장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도 비교적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 등 다른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ETF가 등장했지만 미국에서는 이번 상장이 처음이다.
프로셰어의 ETF는 현물이 아닌 선물을 바탕으로 기획된 상품이라 단기 투자자가 늘어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진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