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인문학으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도록 2021 경기시민예술학교 무료특강 <철가방>을 개최한다. <철가방>은 “철학이 가을에 방문했을 때”를 축약한 단어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1일, 22일, 28일 총 3회 강연이 네이버TV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1일은 ‘철학이 우물에 빠진 날’이란 주제로 ‘독서인간의 서재’, ‘문화중독자 봉호씨’ 저자인 이봉호 문화중독연구소 소장이 강의한다. 유희 자본주의로 가득한 인공지능시대에 철학이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22일에는 ‘영화로 철학읽기- 임마누엘 칸트 '도덕론'으로 읽는 BTS <봄날>과 영화 <다크 나이트>’ 라는 주제로 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자 ‘이럴 때, 연극’,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 저자 최여정 작가가 강의한다. 존 스튜어트 밀 공리주의 개념과 칸트의 도덕론을 BTS의 <봄날>과 영화 <다크나이트> 속에서 함께 발견한다.
28일은 ‘인문학적으로 사유하고 성장하기’를 주제로 채사장 작가가 강의한다. 채사장 작가는 인문학 도서로는 드물게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저자다. tvN ‘어쩌다 어른’, 팟캐스트 ‘지.대.넓.얕’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졌다.
재단은 <철가방> 강연을 통해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란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도록 철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연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손경식 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진행된 경기시민예술학교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에게 감사하”며 “이번 무료특강을 통해 인문학 소양까지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철가방>은 2021 경기문화재단 시민예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재)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나에게 집중하기’를 주제로 ‘쓸모있는 모임’, ‘내면초상화 : 어린이의 그림일기’ 등 쓰고,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강연을 시민에게 제공했다.
한편 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함께 ‘수강자 간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한 뒤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철가방> 관련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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