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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GTX효과 들뜬 의왕시… 신규분양도 봇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5 08:25

수정 2021.10.25 08:25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 조감도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의왕시가 3시 신도시 지정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겹호재로 들썩이며 수도권 부동산시장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교통호재와 신도시 개발에 지역 내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몰림도 가속화되고 있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의왕시가 3기 신도시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내 아파트값도 치솟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46%이었으나 8기 신도시 발표시기인 8월엔 3.47%로 한달 새 1% 이상 뛰었다. 9월에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3.81%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워 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삼동에 위치한 '의왕파크푸르지오 1차' 전용 84.99㎡는 지난 5월까지만해도 실거래가가 8억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3기 신도시가 발표된 지난 8월 30일 이후 계약된 금액은 9억4000만원으로 세 달 새 1억3000민원이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 같은 평수 실거래가가 10억4500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3기 신도시 발표와 동반한 GTX-C 효과가 반영됐다. 3기 신도시 부지에 의왕역 일대가 포함됐고,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이 간선급행버스(BRT)로 이어지며 집값이 상승되는 것이다. 더욱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이 2027년경 들어서면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4개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왕시에 3기 신도시가 지정되고 추후 GTX-C노선 의왕역 정차까지 확정되면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핵심 입지로 급부상하면서 지금과 같은 집값 상승의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주택시장과 함께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의왕시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듯 빠르게 달아오른 의왕시에 남은 하반기 신규 분양 소식이 전해져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첫 분양단지인 오매기지구의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508번지 일원에 각 단독주택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오매기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 30만㎡부지에 4400가구 수용을 계획으로 조성 예정인 도시개발지구다.


이 외에도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2월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263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태영건설은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733가구의 아파트를, 대방건설은 의왕시 고천동에서 533가구의 '의왕고천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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