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 예산 규모 44조, 이 거대한 예속 속에 자영업자를 위한 자리는 분명히 있다"며 "회복 예산이 마땅히 1순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장기간 영업제한 조치를 실시했다"며 "가장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인 만큼 가장 많은 피해를 겪은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의 지난번 손실보상 추경예산 규모로 전체 손실을 제대로 충당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이번 손실보상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에 고립된 자영업자들은 더 큰 박탈감에 신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거론하며 "서울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그 어느 때보다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코로나 방역과 민생회복을 위한 대책들이 얼마나 촘촘하게 마련됐는지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회의 의지는 강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흘려온 눈물만큼 뜨겁고 앞으로 감당해야 할 빚의 무게만큼 무겁다"며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와 같은 마음으로 오직 시민을 향해 협치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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