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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사이트 론칭 두달만에 "이해하기 쉽고 실제로도 도움"
삼성증권 모바일 투자교육 사이트인 '투자스쿨'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투자스쿨 가입자는 3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3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론칭 한 이후 한달 평균 1만8000여명이 가입한 셈이다.
투자스쿨은 경제 및 주식 투자를 위한 지식과 펀드·채권·연금 등 투자자산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모바일 동영상 투자교육 사이트다. .
삼성증권에 따르면 체계적인 투자 교육이 투자 성과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엠팝(mPOP)'과 간편투자앱 '오늘의투자(O2, 오투)'를 통해 투자스쿨에 가입한 4827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투자스쿨 테스트 점수 급간별로 평균 자산규모에 차이가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스쿨 커리큘럼 중 전반적인 경제와 금융 관련 교육을 다루는 '경제상식' 과정의 테스트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투자자들의 평균 자산은 2억1000만원인데 반해, 50점 미만의 평균 자산은 3000만원으로 나타나 이들의 자산규모 차이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는 자산 규모에 따른 투자 지식 수준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투자 지식이 자산 증식에 중요 요건으로 작용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증권이 투자스쿨 가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고객(500명) 중 78%가 '투자스쿨이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도움이 된 강의로는 '경제 전반 관련 강의'가 3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주식 거래 방법'(31%), '주식 분석 방법'(14%), '해외 주식 투자법'(11%) 순으로 나타나 기초적인 투자 관련 강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스쿨 장점으로는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라는 응답비율이 43%로 가장 높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28%), '단계별 수료제도'(17%) 등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양질의 컨텐츠 뿐만 아니라 전달 방식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투자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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