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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페이스북 '메타'로 회사명 바꿔...NFT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9 08:08

수정 2021.10.29 08:08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아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1얼5000만달러(약 1755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범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커넥트'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처럼 우리의 DNA는 사람을 연결하고, 경험과 관련한 기술을 만드는 것"이라며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이 더 이상 회사가 하는 모든 일을 포괄하지 않는다"고 회사명 변경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메타버스를 통해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처럼 기술은 더 많은 사람을 연결한다"고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저커버그의 연설 과정에 '디지털상품(Digital Goods)'라는 용어가 등장해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전략 가운데 대체불가능한토큰(NFT)가 포함되는 것을 시사했다. 특히 페이스북 메타버스 제품 책임자인 비샬 샤(Vishal Shah)는 "메타버스를 통해 NFT를 더욱 쉽게 판매하고, 디지털 공간에 전시하며, 안전하게 재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횟명은 '메타'로 바뀌지만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서비스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내부 고발자로 촉발된 논란을 회사명 변경으로 화제를 바꾸려 하는 것"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아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1얼5000만달러(약 1755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범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글로벌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아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1얼5000만달러(약 1755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범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링크드인 "가상자산·블록체인 전문가 구인 수요 급증"

구인구직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이 가상자산·블록체인 관련 경력자에 대한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지난해 8월 이후 615%나 급증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성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그래프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가상자산 등 단어가 포함된 미국 기업의 구인 게시물이 2020년 8월 이후 615% 급증했다. 링크드인은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기업은 물론, 전통 금융기업인 JP모건의 디지털자산 전문가 구인 수요 역시 증가했다"며 "가상자산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기업의 가상자산 전문가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아마존은 새로운 결제 상품 출시를 위해 가상자산·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자를 모집했으며, 애플도 지난 5월 가상자산을 포함한 '대체 결제 제공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을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 자리에 선호 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구인구직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이 가상자산·블록체인 관련 경력자에 대한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지난해 8월 이후 615%나 급증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성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구인구직 소셜 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이 가상자산·블록체인 관련 경력자에 대한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지난해 8월 이후 615%나 급증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성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FATF 가상자산 규제 대상에 디파이·NFT 포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가상자산 사업자 규정에 포함해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 규제를 적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ATF는 가상자산(VA), 가상자산 사업자(VASPs)에 대한 사업자의 정의, 거래 위험의 식별과 대응, 트래블룰, 규제기관 간의 협력 등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사업에 NFT와 디파이를 추가했다. FATF는 개정안을 통해 "디파이 사업자가 명확한 중앙집권적 실체를 통해 자산의 양도, 교환, 수탁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경우 가상자산 사업자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은 디지털 가치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거래 가능하거나 교환 가능한 구성 요소를 가져야 하며, 그 가치는 단순한 기록 보관 방식이 아니라 이전될 수 있어야 한다"며 "NFT의 일반적인 사용이 가상자산의 정의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가상자산의 일반적인 성격과 같이 사용 된다면 가상자산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FATF는 "자상자산 관련 정의는 기업의 운영 모델, 기술적 도구, 블록체인의 설계, 그 밖의 특성 등과 관계 없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로부터 비롯된다”며 "각 국가는 자산 활동에서 채택하는 기술에만 기초한 정의를 적용해서는 안되며, 술적 정의는 광범위하지만 각 국가들이 사례별로 구별해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FATF는 지난 2019년 처음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할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지침을 내놓은 뒤 2년만에 개념을 확장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탈중앙금융(디파이,De-Fi)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가상자산 사업자 규정에 포함해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 규제를 적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놨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탈중앙금융(디파이,De-Fi)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가상자산 사업자 규정에 포함해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 규제를 적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놨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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