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개방 65억원 투입…실내체육관·헬스장·다목적실 갖춰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가 1일 개관했다. 서귀포시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서호동 제주혁신도시 내에 들어선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서귀포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된 후, 2019년 4월 착공해 2020년 11월 준공됐다. 65억원(국비 30억원·지방비 35억원)을 들여 연면적 1983㎡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실내체육관·헬스장·다목적실 등의 시설을 갖춰 생활체육과 전지훈련 종목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빗물을 화장실·옥외수도 용수로 사용하는 77톤 규모의 빗물재활용 시설과 1일 200k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으로 조성했다.
서귀포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는 2~4일 개최되는 제15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 장소로 활용한 후, 오는 9일부터 일반인들에게 평일(월요일 제외)은 오전 6시~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 개관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기회가 확대되고, 전지훈련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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