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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송·영상 콘텐츠 교류… OTT·메타버스의 미래를 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3 18:38

수정 2021.11.03 18:38

부산콘텐츠마켓 12일까지 개최
'콘텐츠로 세상을 잇다' 주제
3D 가상전시관 등 온·오프 진행
40여개국 400여개 업체 참여
코로나19 여파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근간으로 영상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부산에서 마련된다. 부산시는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 교류의 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 2021'이 3일 문을 열고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콘텐츠로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40여개국에서 400여개 업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12일까지 BCM 홈페이지(ibcm.tv)에서 온라인 행사가 열리고, 10∼12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BCM마켓, BCM콘퍼런스, BCM펀딩, BCM아카데미, K-콘텐츠 리액션 콘테스트 등이다.


먼저 BCM마켓에선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3차원(3D) 가상전시관과 실시간 재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과 중소업체의 콘텐츠 전시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마켓이 함께 열린다. 온라인 마켓에서 국내외 참가자가 아바타를 이용해 오프라인 마켓을 가상공간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BCM펀딩은 투자유치 활성화와 콘텐츠 비즈니스의 질적·양적 확대를 위해 25명의 투자자문단이 참여하는 사업자 연계 행사와 투자설명회, 국외투자 유치, 투자협약식 등 제작업체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CM콘퍼런스는 콘텐츠 시장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OTT,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OTT 플랫폼의 동향, 이에 대응하는 국내 OTT 플랫폼의 발전방향'과 '가상세계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10일부터 2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19 이후 위축된 콘텐츠 시장의 분위기를 띄우고 국내외 콘텐츠 관련 업체와 작가, 글로벌 OTT, 제작사, 방송사, 구매자와의 관계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영상 콘텐츠 전공 대학생과 관계자를 위한 BCM 아카데미에서는 방송사와 OTT 및 영상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흐름과 최신 경향을 강의한다. 한류 콘텐츠의 저변 확대와 홍보를 위해 K-콘텐츠 원작을 소재로 더빙, 자막, 보이스 액팅, 리뷰 등 리액션 우수제작영상을 선정·시상하는 'K-콘텐츠 리액션 콘테스트'도 열린다.


2007년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은 부산콘텐츠마켓은 국내 최대 규모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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