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별내선(8호선) 연장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별내선(8호선) 연장 광역철도는 별내역(경춘선, 별내선)에서 별가람역(진접선)까지 중앙역 신설을 포함한 3.2km 단절 구간(missing link)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철도 부문에서 유일하게 이번 예타 대상 선정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별내선(8호선) 연장 광역철도는 경기북부와 남부를 잇는 수도권순환철도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다. 아울러 3기(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검토됐던 만큼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적시적기의 광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급성이 요구됐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4호선(진접선) 및 8호선(별내선) 연장, GTX-B노선 마석 연장, 9호선 남양주 연장 등을 통해 신규 철도 노선(46.64㎞)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철도교통 중심 교통혁신을 추진해 왔다.
남양주시는 별내선 연장 사업을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국가 상위계획 반영,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정책당국(국토부-대광위 등)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결국 별내선 연장 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남양주시 교통혁신 철도망 1단계’ 완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철도 건설은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친환경 정책의 핵심이며, 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시민 교통복지 실현에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별내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1단계 철도망 완성에 이어 경춘분당선 직결, KTX(강릉선) 덕소 정차, 5호선 팔당역 연장(안), 6호선 남양주 연장(안), 별내선 의정부 연장(안, 청학리 경유) 사업 등 철도망 2단계 구축(안)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시 1, 2단계 철도망 사업이 모두 완성된다면 남양주시는 철도 중심 교통허브로 도약함과 동시에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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