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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3회 BMF 12월12일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9 02:30

수정 2021.11.19 02:30

의정부문화재단 제3회 BMF 라인업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 제3회 BMF 라인업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2018년, 트렌디한 뮤직페스티벌로 신선한 주목을 받았던 BMF 블랙뮤직페스티벌(BMF)이 오는 12월10일과 11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작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축제가 취소돼 많은 관객의 아쉬움을 샀으나 2년 만에 페스티벌 개최돼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BMF 자랑인 BMF STAGE, Rookie stage & Market, 블록파티(Block Party) 등 대규모 야외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는 어렵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춘 실내 ‘극장형 콘서트’와 힙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힙합 원데이클래스’로 페스티벌을 기다려온 힙합 팬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주요 라인업에는 트렌디한 힙합음악을 만드는 천재 비트메이커 ‘기리보이’, 솔직한 가사의 저돌적인 래퍼 ‘저스디스’, MZ세대의 아이콘 ‘영지’, 한국 힙합씬 최고 라이브 공연의 주인공 ‘허클베리피’, 끊임없이 진화하는 완성형 래퍼 ‘팔로알토’가 12월10일 첫 번째 무대를 꾸민다.


11일에는 힙합씬의 상징적인 아티스트 ‘싸이먼 도미닉’과 유연한 플로우의 음원강자 ‘로꼬’, 베테랑 프로듀서 ‘딥플로우’, 시적인 가사와 독보적 발성의 ‘넉살’, 쇼맨십과 래핑의 달인 ‘던밀스’까지 국내 최정상 힙합 아티스트가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3회를 맞이한 BMF는 야외 대규모 콘서트 형태에서 축소형 실내버전 힙합페스티벌로 코로나19 펜데믹과 일상으로 회복 사이에 놓인 음악팬에게 더할 나위 없는 맞춤형 힙합 콘서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BMF는 세계 음악시장 트렌드인 블랙뮤직 확장성에 힙합뿐만 아니라 R&B, 재즈, 블루스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블랙뮤직 장르가 미군부대 영향으로 비보이, 힙합문화가 강세인 의정부 특성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지역 정체성과 현대음악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축제로 평가받으면서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와 ‘경기관광특성화축제’로 선정됐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됐다.

BMF 총감독을 맡고 있는 소홍삼 의정부문화재단 본부장은 “올해 BMF는 비록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완벽한 프로그램을 선보이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더욱 막강한 라인업 실내 콘서트를 통해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시작점에서 BMF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적극 수행해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BMF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인터파크티켓과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을 통해 오픈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30% 할인받을 수 있는 ‘BMF 패키지 티켓’을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운영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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