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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IT템]"한손으로 촬영 척척"…귀여운 망원 카메라, 캐논 파워샷 줌으로 담아본 지스타[리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3 06:30

수정 2021.11.23 08:46

멀리 있는 것을 선명하고 크게
한 손으로 사진·영상 '뚝딱'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장 등에서 생생한 현장 담기 용이할 듯
[파이낸셜뉴스]
'캐논 파워샷 줌'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 '지스타 2021' 로고. 사진=김준혁 기자.
'캐논 파워샷 줌'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 '지스타 2021' 로고. 사진=김준혁 기자.
"한손이면 충분하다."
전문 카메라를 한번도 제대로 다루지 않아본 기자가 '캐논 파워샷 줌(파워샷 줌)'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다. 카메라 전문 지식이나 스킬이 없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파워샷 줌으로 지난 17일 개막해 21일 막을 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 행사 기간에 맞춰 게임체험 현장과 게이머들, '코스프레'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파워샷 줌에 담아봤다.

■"50~100m 거리도 '코앞' 처럼"
파워샷 줌을 쓰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기능은 제품의 이름에 담긴 것처럼 원거리 선명하게 담아내는 부드러운 줌(Zoom) 기능이다.
100㎜부터 △400㎜ △800㎜ 순으로 줌인(zoom-in·확대)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줌인인 800㎜ 세팅에선 50m 내외 거리에 있는 촬영 대상도 줌인 렌즈 안에서는 굉장히 가까이 위치한 것처럼 느껴졌다.

800㎜ 줌인으로 찍은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 부스. 사진은 해당 부스 벽으로부터 30~5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됐다. 사진=김준혁 기자.
800㎜ 줌인으로 찍은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 부스. 사진은 해당 부스 벽으로부터 30~5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됐다. 사진=김준혁 기자.
400㎜ 줌인 상태에서 촬영한 크래프톤 부스 내 이벤트 스테이지. 크리에이터 조충현씨가 성대모사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부스에서 멀리 20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했다. 사진=김준혁 기자.
400㎜ 줌인 상태에서 촬영한 크래프톤 부스 내 이벤트 스테이지. 크리에이터 조충현씨가 성대모사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부스에서 멀리 20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했다. 사진=김준혁 기자.
한가지 더 인상 깊었던 것은 50~100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대상이 선명하게 카메라 렌즈에 담겼다는 점이다.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장 △동물원 △여행지 등지에서 용이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다.

좋아하는 경기장 안 프로 선수를 더 크고 선명하게 담거나, 동물원 울타리 속 멀리 떨어져 있는 동물들을 아이들에게 더 생동감 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캐논 파워샷 줌으로 촬영한 그라비티 부스 내 행사 공연. (위에서부터) 기본 촬영 세팅→400㎜ 세팅→800㎜세팅. 모두 다 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김준혁 기자.
캐논 파워샷 줌으로 촬영한 그라비티 부스 내 행사 공연. (위에서부터) 기본 촬영 세팅→400㎜ 세팅→800㎜세팅. 모두 다 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김준혁 기자.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부스 앞에서 천애명월도M 코스튬을 입은 모델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부스 앞에서 천애명월도M 코스튬을 입은 모델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한 손으로 동영상? '거뜬'
동영상 촬영도 거뜬했다. 한 손으로 파워샷을 들고 동영상을 촬영하면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흔들림은 크게 없었다.

캐논코리아는 "파워샷 줌은 손떨림 보정을 지원해 한 손으로도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버블퐁 부스 앞 아기상어 탈을 쓴 직원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영상=김준혁 기자.
버블퐁 부스 앞 아기상어 탈을 쓴 직원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영상=김준혁 기자.
버블퐁 부스 앞에서 공연 중인 직원들. 영상=김준혁 기자.
버블퐁 부스 앞에서 공연 중인 직원들. 영상=김준혁 기자.
파워샷 줌의 조작법은 간단하다. 렌즈 상단에 △줌(ZOOM) △전원 △메뉴(MENU) 버튼이, 하단에 △시도 조절 다이얼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 버튼이 있어 한 손으로 편하게 다룰 수 있다. 참고로 기자는 시도 조절 다이얼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엄지 손가락으로 사진·동영상 촬영을 검지로 줌 및 전원 버튼을 눌러 사용했다.

145g이라는 가벼운 무게 또한 휴대성을 높였다. 캐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Canon Camera Connect'를 통해 무선 이미지 전송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촬영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파워샷 줌의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캐논 파워샷 줌'의 외관. 사진=김준혁 기자
'캐논 파워샷 줌'의 외관. 사진=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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