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xR서비스’..HP 엔지니어, 가상세계에서 소통
[파이낸셜뉴스] HP는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 2와 협력한 차세대 프린터 솔루션 ‘HP xR서비스(HP xRServices)’를 24일 공개했다.
사용자는 MS 홀로렌즈2 헤드셋을 착용한 뒤, HP xR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상현실 세계 HP 엔지니어에게 프린팅 관련 문의를 하거나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서비스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다운타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HP xR서비스는 HP의 모든 산업용 프린터 하드웨어(HW)에 적용된다. 또 사용자들의 디지털 친숙도와 상관없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바로 작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 속 가상의 HP 엔지니어가 제공하는 단계별 가이드를 따라가면 문제가 되는 지점이나 부품에 쉽게 도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관리자는 HP ‘프린트 OSx(Print OSx)’를 활용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결합해 향후 인쇄 작업 최적화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 할 수 있다.
HP xR서비스는 현재 일부 고객 대상 베타 프로그램으로 제공되고 있다. 향후 국내에서는 △대면 미팅 및 출장 서비스 감소 △24시간 언제든 원하는 때 가상환경에서 1:1 지원 서비스 △보다 빠른 직원교육 가능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트레이시 갤러웨이(Tracy Galloway) MS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HP는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기업으로 고객 니즈를 기술 발전 핵심 동력으로 삼아왔다”면서 “MS 혼합현실(MR) 솔루션은 변화하는 인터렉션 환경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P xR서비스와 홀로렌즈 2, 원격 지원 애플리케이션(앱)은 HP의 고객 지원 업무에 편의성과 용이성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도 HP 한국 및 동남아시아 인디고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디지털 인쇄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고객들은 더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더 효율적으로 서비스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면서 “MS와 협업은 고객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 기회를 최적화함으로써 프린팅 업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재정의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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