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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오미크론 확진된 나미비아 외교관, 인천공항 경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5:06

수정 2021.12.01 15:07

약 1시간 가량 공항 내에서 머문 것으로 추정 
동승자 70명 밀접접촉자로 분류  
모더나 2차 접종 완료...돌파감염 
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처음 확인된 30대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이 일본 나리타공항 도착 전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 외교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익일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28일 당일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서는 대략 1시간 가량 머문 뒤, 다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도통신은 이 외교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70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천에서 새로 탑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보건 당국은 동승자 70명 전원을 코로나 밀접 접촉자로 규정했다.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일단 파악됐으나 한 명은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교관은 올해 7월 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을 마쳐,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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