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WHO 관리, 기존 백신으로 오미크론 중증 발생 막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8 14:50

수정 2021.12.08 14:52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현재 사용 중인 백신으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관리가 밝혔다.

7일(현지시간) WHO 비상대책 이사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 코로나에 비해 백신을 더 잘 돌파한다는 징후는 없으며 “현재 사용 중인 백신으로도 중증 발생이나 입원을 막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라이언 박사는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볼 때 오미크론이 델타를 비롯한 다른 변이 코로나에 비해 더 중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며 심각성이 덜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40% 작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돌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연구를 주도한 아프리카 보건연구소의 앨릭스 시걸 교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백신으로 형성된 체내 항체를 피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12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오미크론에 대한 저항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에 기존 감염 경험으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부스터샷 접종 또한 큰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BBC방송은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에 대한 화이자 접종 효과 데이터가 나올때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이며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 등 다른 백신과 관련된 정보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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