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쿠팡은 '디지털유통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유통 과정 디지털화를 위한 상품표준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통산업의 상생 및 협업 기반 마련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최한 이번 상생 협약식에는 쿠팡을 포함한 온라인 유통사들과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 협약은 온라인 유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표준 데이터베이스를 시범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골자로 한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상품의 표준화된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유통 과정에서의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표준화된 상품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면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을 통해 '제조-유통물류-고객배송' 전과정이 최적화된 혁신형 유통공급망 시스템이 완성된다. 유통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국가적 유통 경쟁력이 강화되고 더 많은 유통혁신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유통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쇼핑 편의성 또한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온라인 유통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아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상품표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사례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경수 쿠팡 서비스정책실 전무는 "온라인 유통업계의 미래를 준비하고 고객들의 편익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이 의미 있는 협약에 쿠팡이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쿠팡의 혁신적 기술력과 고객중심적 서비스 노하우가 대한민국 유통 프로세스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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