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 확진자 8만명 육박..오미크론, 런던 이미 점령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07:41

수정 2021.12.16 07:42

1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7만8610명
英 보건안전청 오미크론 확산 하루에 누계의 50%
오미크론과 델타의 결합으로 신규 바이러스 출현 우려
英 총리 "당장 부스터샷 접종하라" 
[파이낸셜뉴스]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시내 병원의 부스터샷 대기 줄. 2021.12.13. /사진=뉴시스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시내 병원의 부스터샷 대기 줄. 2021.12.13. /사진=뉴시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영국이 7만8610명으로 일별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8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영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누적 1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보건안전청(UK Health Security Agency)은 14일 하루 동안 467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누계 대비 87%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전 감염자들이 일시적으로 추가된 것일 뿐 확산 속도는 여전히 누계 대비 50%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발표될 영국의 15일 오미크론 확진자는 약 5000명이나 된다.

사지드 자비드(Sajid Javid) 영국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런던 내 확진자의 6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14일(현지시간) 폴 버튼(Paul Burton) 모더나 수석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함께 퍼질 때 두 바이러스에 공동 감염된 환자를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위협에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英 총리는 이달 말까지 목표한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에게 "당장 부스터 샷을 맞아달라"고 호소했다.

[런던(영국)=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12.01. /사진=뉴시스
[런던(영국)=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12.01. /사진=뉴시스


heath@fnnews.com 김희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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