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3개월 만에 이룬 성과, 소상공인 미담 사례도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순항, 오픈 3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경북도는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9일 오픈한 경북 공공배달앱 누적 가입자 수가 오픈 3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기준 회원 수 10만13명, 가맹점 수 7821개소, 누적 주문 수 27만4000건, 누적 매출액은 61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공공배달앱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공공배달앱 입점 가맹점에는 7억3000여만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이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로 10만번째 가입 고객, 최다 주문 횟수 고객, 최대 주문 금액 고객에 대해 각 10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는 공공배달앱 10만명 가입을 축하하며 경품 이벤트를 지원해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로 경품과 포인트를 지급한다.
먹깨비에 따르면 지난 9일 포항시의 치킨집 가맹점주가 먹깨비 본사로 직접 연락해 "경북 공공배달앱 입점으로 월 200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코로나19' 시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배달앱이 꼭 성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외 경북 공공배달앱 운영 후 미담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내년에도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특히 비대면 시대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기존 운영 11개 시·군과 추가로 8개 군(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성주군, 울진군, 울릉군)이 운영에 참여해 총 19개 시·군에서 공공배달앱이 운영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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