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로 미국에서 인해 앞으로 2개월동안 1억4000만명이 신규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UW) 의대 부설 보건메트릭스평가연구소(IHME)의 가상 모델에서 내년 1월1일부터 3월1일까지 이같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며 1월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280만명까지 늘어나는 절정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에서는 앞으로 2개월동안 약 30억명이 새로 감염되고 1월 중순이 절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확진자 급증에도 델타 변이에 비해서는 입원이나 사망자 발생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IHME의 연구에서 감염이 급증해도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률이 델타 변이에 비해 90~96% 낮았으며 사망률도 97~99% 낮았다.
IHME의 크리스 머리 박사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급속한 속도로 확산될 것이며 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90%가 무증상 감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가 독감 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은 덜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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