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며 안일해져서는 안된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26일(현지시간) 미 ABC방송 대담프로에 출연해 지난주에는 약 15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계속 확산되면서 현재 미국에서 우세종이 된 상태다.
파우치는 오미크론이 높은 전염력에도 입원 가능성은 낮을 정도의 증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방심할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가 많아지면 가벼운 증상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으며 미접종자들이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며 접종을 촉구했다.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언급한 가정용 진단 키트 5억개 보급 계획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서둘러서 나눠줘야 한다며 1월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긴급 승인한 것에 대해 백신과 부스터샷, 마스크와 함께 포괄적인 대처의 일부지만 매우 효과적이며 앞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대한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생산도 요구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파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스터샷 접종을 받았다고 언급한 것은 백신 비관론을 믿는 시민들에게 긍정적일 것이라며 접종이 더 증가하는 결과를 기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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