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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하라..이재명도 법적조치 요구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31 11:09

수정 2021.12.31 13:3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사찰의혹이 있는 공수처 해체 및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를 주장하는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사찰의혹이 있는 공수처 해체 및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를 주장하는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0.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야당 의원 및 언론인 대상 통신조회와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사퇴하고 감옥에 가는 것이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이쯤되면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법적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수처가 독립기관이라면서 꽁무니를 빼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독립기관은 불법이나 범죄행위를 해도 괜찮은건가"라고 따져물었다.

또 "누가 공수처장 업무에 관여하랬나"라며 "우리가 원하는 건 공수처장과 공수처 관계자들이 범죄행위 저지르는데 대한 수사를 촉구하란 것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당장 불법을 저지른 수사기관에 대해 지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우리당 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이유가 고발사주의혹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김웅 의원이 의원되기 전인 작년 총선 이전에, 그 무렵 통화한 의원이 있나. 그런데도 88명이나 조회했고 이건 억지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공수처는 (통신조회가) 수사의 기본이라고 했지만 감옥가는 게 기본"이라고 맹폭했다.

아울러 대장동 특검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어떤 형태의 특검도 괜찮고 조건 없이 하자면서도 야당이 특검 임명권을 갖는 데는 부정적이다.
이건 말장난"이라고 질타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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