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25분께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 중앙선 이화건널목에서 동대구를 출발해 강원도 동해시 방향으로 달리던 제1674호 무궁화호 열차 후미를 쏘렌토 차량이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쏘렌토 차량 운전자 60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4%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4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고 승합차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 사고로 쏘렌토 차량의 전면부와 측면부가 크게 파손됐다.
사고 직후 기관사가 하차해 사고 상황을 살펴본 뒤 운행을 재개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열차가 다 지나간 줄 알고 건널목을 건너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열차 기관사와 쏘렌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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