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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4명 신규확진…오미크론 확정 58명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2 10:58

수정 2022.01.12 10:58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가 하룻새 58명이나 대거 확인됐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4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29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 58명이 대거 추가됐다. 추가 사례는 해외입국자 15명, 입국자 가족 2명, 지역감염 41명이며 지역감염자의 경우 유증상자 14명, 접촉자 27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145명이다.


이날 동구 한 사업장과 부산진구 고시원에서 집단감염 징후가 포착됐다.

동구 사업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10일 확진돼 종사자 95명을 조사한 결과 동료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가족 접촉자 1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이 환기 상태가 좋고 책상 가림막 설치 등 거리두기가 양호했으나 종사자 간 개인적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진구 고시원에서는 거주자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7일 확진돼 거주자 14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고 거주자들이 주방과 화장실을 함께 이용한 것이 감염 확산의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날 사망자 7명이 추가돼 부산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335명이 됐다. 사망자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2명, 70대 3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백신 예방접종의 경우 5명은 미접종자, 2명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37명으로 연령대는 70대 이상 22명, 60대 11명, 50대 1명, 40대 이하 3명이다.

한편 부산지역 병상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3개 중 39개를 사용해 가동률 61.9%이며 일반병상은 730개 중 399개를 사용해 가동률 54.7%를 보이고 있다.
한시적 감염병치료병상은 60개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는 1405병상 중 635개를 사용해 가동률 45.2%를 기록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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